동탄호수공원은 루나쇼로 프랑스 파리나 미국의 라스베거스와 같은 도시 속 자연이 어우러진 고급 수변문화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주야간 상시 공연이 가능한 루나쇼는 도심형 콘텐츠로서의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임일재 경기도시공사 동탄신도시사업단)
남동탄 지역에 조성되는 동탄호수공원(Dongtan Lake Park)에 유럽스타일이 담긴다. 이 공원은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주거와 문화복합시설, 공원, 녹지, 수변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특화구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 동안 경기도시공사는 수원의 광교호수공원을 조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탄호수공원의 특화 콘텐츠 개발에 힘써왔다. 그 결과로 동탄호수공원에는 멀티미디어 분수(가칭 ‘루나쇼)를 조성하기로 확정한 것. 오는 8월 착공될 예정인 이 분수는 이르면 내년 4월 시험가동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나쇼는 700m의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200여개의 다양한 분수 노즐과 조명, 연무 효과로 구성된 유럽형 뉴미디어 콘텐츠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코로나 스크린 시스템을 통해서는 호수에 담긴 보름달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호수 위에 뜬 15m 지름의 황금색 조형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보름달 형상의 스크린이 특수 조명 및 프로젝션 시스템을 통해 호수 위에서 보름달 모양의 입체 영상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시공사는 동탄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신도시 기반시설, 공동주택용지를 개발 중으로, 남동탄 활성화와 민간건설사와의 상생의 일환으로 콘텐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3일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한 민간건설사(반도건설, 우미건설, GS건설, 부영)와 함께 동탄2신도시 현장에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을 개관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동탄호수공원을 광교호수공원 못지 않은 시설과 환경으로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래체험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IT기술인 가상현실(VR)을 통해 미래의 동탄호수공원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관과 동탄호수공원의 조성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체험관에 입점한 민간건설사 홍보관은 향후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의 부스를 마련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반도건설은 이달 중 A80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241가구(전용면적 59~84㎡)를 분양한다. 이어 GS건설이 B15·16블록에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483가구를 6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8월에는 우미건설이 총 956가구의 주상복합단지를, 부영은 하반기 중 A70~75블록에서 메머드 규모인 총 463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인택 JNK개발원 원장은 지난해부터 남동탄에 공급이 시작됐지만 일부 건설사들이 공급한 대형평수는 크게 미달되는 등의 청약실종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면서도 향후 분양을 준비 중인 물량들이 적정한 분양가로 공급된다면 일산이나 광교신도시에서 보여준 호수공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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