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메프에 이어 티몬도…유통업계 ‘옥시 불매운동’ 확산
입력 2016-05-04 13:22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위메프와 롯데마트가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티몬도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한다.
티몬 관계자는 4일 오전께 내부 회의를 거쳐 옥시 브랜드 전 제품들을 판매 사이트에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몬 자사 직매입 판매 채널인 슈퍼마트뿐 아니라 개별 판매자 딜에서도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 옥시싹싹, 옥시크린, 물먹는 하마, 데톨 등 옥시 전 제품이 대상이다.
티몬은 상품 판매 페이지를 수정하는 작업을 시행해 이날 안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티몬 측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 제품과 관련해 사회적 반감이 형성되고 있는데다 제품에 대해 소비자 불매운동이 일어나 판매기업 입장에서 함께 동참하기로 한 것”이라며 판매 중단 이유를 밝혔다.
같은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옥시 판매중단을 먼저 발표한데 이어 전국적으로 ‘반(反) 옥시 운동이 거세게 불자 판매에 부담을 느낀 듯 보인다.
전일 위메프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옥시 제품에 대해 판매를 모두 중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유통업계 최초로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롯데마트 또한 사건의 주요 가해 기업인 ‘옥시 제품을 최소 수준만 진열·판매하기로 발표하고 신규 발주를 중단 결정하면서 사실상 옥시 제품 불매 운동에 합류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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