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금호지구서 10년 공공임대리츠 아파트 공급

LH대구경북본부는 대구금호지구 B-1블록에서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리츠 분양홍보관을 오는 18일 문을 열고 일반에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전용 74㎡, 84㎡ 904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10년 동안 내 집 처럼 살다 10년 후 우선 분양권을 받아 분양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치솟는 전셋가에 지친 임차인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정부가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을 지난 2일부터 지방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대출을 이용해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0년 공공임대리츠사업은 입주자모집, 임대료결정, 분양전환 등 공급절차와 운영, 관리기준이 기존 LH공공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LH가 자산관리를 맡아 입주자들의 부담이나 안정성이 보장된다.

2년 마다 재계약을 해야 하는 전세와는 달리 입주 후 최장 10년까지 원하는 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보증금과 월임대료 비율은 입주자의 형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입주 후에는 위약금 없이 언제든지 중도해지나 이사가 가능하고, 직장이동 등 조건 충족시 양도도 할 수 있다. 10년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우선분양권이 주어진다. 5년 이상 거주자의 경우 분양전환 후 매도시 양도세도 면제된다.
단지는 북쪽으로 명봉산이 남쪽으로 금호강이 흐르는 배산임수형 입지를 자랑한다. 금호지구는 총 7000여 가구(2만3000여명)가 들어서는 도심 힐링신도시로 7개 단지 중 2개 단지가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B-1블록 입주 전 S-1블록을 제외한 모든 단지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교통시설은 해성유치원과 사수초등학교가 있고, 사수중학교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 1개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와룡대교와 신천대로를 이용해 수성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도시철도 3호선 팔달역도 가깝다. 금호JC를 이용하면 지천과 왜관, 구미까지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동쪽으로 신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4만1736㎡ 규모의 친환경 생태공원인 한강공원이 있다. 중심상가도 지척이다.
공영규 LH대구경북본부 부장은 금호지구 B-1블록 10년공공임대리츠 아파트는 입지에서나 품질에서나 최고수준의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어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호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