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다 차 8대 들이받은 겁없는 20대

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다 차 8대 들이받은 겁없는 20대



만취한 20대가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차 8대를 들이받는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4일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경찰차 등 차 8대를 파손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로 김모(2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3일 새벽 2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상대동 도로에서 차를 몰고 가다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의 정지 명령을 어기고 달아났습니다.

큰길과 골목길을 오가며 2㎞가량 도주하던 김씨는 북구 죽도동 골목길에 서 있던 차 5대와 추격하던 경찰차 1대를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시 해도동까지 2㎞가량 질주를 벌이다 골목길에 있던 차 2대를 다시 충돌한 뒤 뒤따라 온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고 당시 김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4%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수차례 차 충돌로 부상한 김씨가 병원 치료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