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새긴 용문신을 과시해 시장 상인들을 겁을 주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무전취식을 일삼은 송모씨(49)를 상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은평구 수색재래시장 주점에서 김모씨(65.여) 머리채를 잡아 벽에 밀치고 팔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31범인 송씨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주취폭력과 무전취식을 일삼아 수색재래시장 사이에선 ‘공포의 용문신으로 원성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으로 주취폭력 등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범죄예방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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