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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오언스 감동 실화 `레이스`, 리얼리티 높은 이유
입력 2016-05-04 10: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베를린 올림픽 4관왕' 제시 오언스의 감동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레이스'가 가정의 달 관객을 찾는다.
'레이스'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희대의 독재자 히틀러에 맞선 전설의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의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
이 영화의 탄생에는 무엇보다 제시 오언스 가족의 자문이 있었다. 제작자 쟝-찰스 레비는 "가장 먼저 우리는 제시의 딸들과 그의 아내 루스 솔로몬을 찾아갔다. 우리는 우리가 이루고 싶은 점, 우리가 의도하는 영화의 정신,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그들의 축복을 원하는지 전하고 싶었다"며 "그들은 이 영화를 개발할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 중 제시 오언스를 연기한 스테판 제임스는 "제시를 담은 영상이나 녹음 자료가 많이 부족했다. 다행히도 영화 제작 내내 그의 딸들과 손녀들이 많은 도움을 줘 제시의 말투가 어땠고, 평상시 그의 행동은 어땠는지 등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제시가 살았던 삶으로 들어간 기분이었다. 내가 제시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뛰며 그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와줬다"고 고마음을 표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은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레이스'에서 제시 오언스의 실제 모습을 스크린에 오롯이 담을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레이스'는 제시 오언스 가족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 궤적을 알고 있는 많은 주변 인물들의 참여로 제시 오언스가 역경 속에서도 베를린 올림픽에 참여하게 된 과정과 당시의 레이스를 디테일하고 생동감있게 표현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시선으로 영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에게 리얼리티는 물론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26일 개봉.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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