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한류를 타고 요우커의 웨딩 트렌드 역시 변화하고 있다.
올 봄 중국의 수많은 예비부부가 한국으로 몰려들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웨딩촬영만을 위해 한국을 찾아오는 사례가 많았다면 올해 들어서는 가족, 지인들과 함께 여행과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는 ‘웨딩요우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지난 1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중국의 리우펑-마칭위엔(刘丰-马清嫄) 커플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마치 한편의 콘서트를 방불케 한 결혼식은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의 연속이었다. 신부 몰래 신랑이 프로포즈 세레나데를 부르는가 하면 신랑, 신부의 친구들이 몇 개월간 준비한 춤과 노래로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야외 풀장에서의 축하파티로 마무리 되었다.
당일 예식을 치른 리우펑-마칭위엔 커플은 왜 이토록 본토 중국인들이 제주도와 한국의 웨딩에 열광하는지 제주도를 오고 나서야 비로서 알게 되었다”며 사진, 드레스, 메이크업 등 웨딩 콘셉트가 다양하고 세련되었으며 무엇보다 가족, 지인과 함께 제주도 곳곳을 여행하면서 힐링까지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주예식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여행사와 호텔, 리조트 등을 알아봤지만 원활하지 못한 커뮤니케이션과 시스템에 힘들었고 결국 제주예식을 포기 하려던 중 아이웨딩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수년간의 서비스 노하우로 다져진 아이웨딩의 케어로 웨딩에서부터 여행까지 모든 것을 토탈서비스로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고 아이웨딩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아이웨딩 김태욱 대표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한국의 뛰어난 웨딩촬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많은 웨딩요우커가 한국을 찾았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웨딩촬영은 물론 결혼식까지 한국에서 치르는 문화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며 이것이 하나의 ‘웨딩관광 시장으로 형성되어 대한민국 관광산업에 큰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