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김혜연, 녹화 도중 검사결과에 눈물 터뜨린 사연은?
3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가수 김혜연의 어머니 이영희 씨가 대장암 위험이 있는 용종을 발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신의 부모님은 건강하십니까'를 주제로 출연진이 부모님을 모시고 나와 대장 검진을 진행한 뒤 그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신재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가장 위험했던 분은 김혜연 씨의 어머니였다"며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총 8개의 용종이 발견됐고, 그중 7개가 암으로 발전 가능한 '선종'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큰 용종은 크기가 1.3cm로 위험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에 김혜연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침착함을 유지하던 김혜연의 어머니 역시 딸과 함께 눈물을 보여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영희 씨는 "저 역시 딸의 뇌종양 투병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며 "방송에서 혜연이가 뇌종양 투병 사실을 완치 때까지 저에게 한 마디도 안 했다는 것을 알았다.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말을 안했던 것"이라고 가슴 깊은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당시 유서까지 써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그 짐을 혼자 안고 갔을 생각을 하니 지금도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며 또 한번 눈물을 흘려 출연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혜연은 "앞으로 (어머니가) 검사 잘 받으면 되고, 저 또한 머리에 종양이 2개가 있었다. 문제 혈관도 찾고 이젠 건강을 되찾은 상태"라며 "검진 정기적으로 받고 있고 '괜찮다'"며 엄마를 다독이는 의젓한 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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