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의 이번 이란 순방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 한류에 대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종덕 장관 모시고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앵커) 장관님 이번 이란 대통령의 순방 기간 동안에 가장 관심을 많이 받았던 것 중에 하나가 저희 화면에서 많이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만 우리 측이 준비한 이란 현지에서 있었던 문화 행사에 현지인들의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땠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현지인들이 이미 우리 한국 드라마들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 많이들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한 어떤 호흥이 굉장히 높았던 것 같고요. 마치 대통령께서 공연장에 들어서는데 스타들이 들어온 것처럼 환호를 지르고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깜짝 놀라셨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앵커) 현지에는 직접 가시지는 않으셨었죠?
-네, 저는 안 갔습니다.
-(앵커) 아마 또 갔다 와서도 많은 얘기가 또 오고 갈 것 같은데요. 이번 순방 기간에 대통령이 이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 중에 하나가, 강조했던 것 중 하나가 문화 교류였던 것 같아요.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게 평소에도 대통령이 이게 중요하다라고 생각했던 겁니까? 이 배경이 뭡니까?
-그렇죠. 대통령께서 이제 취임 초기서부터 문화홍보대사 역할을 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동안에 계속 순방 외교 다니시면서 문화행사를 꾸준히 해오셨습니다. 그게 사람들을 마음 얻는데 문화처럼 좋은 도구가 없거든요. 경제 성과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사실은 토대를 이렇게 닦아놓는 데에는 문화를 통한 교류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거를 대통령께서 계속 강조해오셨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경제교류.본격적인 경제교류가 있기 전에 문화교류가 먼저 선행이 돼야 한다, 이게 중요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란, 이제 중동 지역 같은 경우에는 우리와는 상당히 정서가 다르지 않습니까? 문화적인 토양도 다르고요. 그런데 언뜻 생각해서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게 사실 잘 실감은 나지 않는데요.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문화적으로 어떤 면에서는 비슷한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지금 굉장히 보수적인 어떤 사회 분위기가 있고 또 아시다시피 드라마 같은 경우에 대장금이라든지 주몽 이런 거는 거의 90%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 나라에서.상상이 안 가는 정도죠.우리 태양의 후예 마지막 편이 한국에서 30%밖에 시청률이 안 나왔는데 90% 시청률이라는 건 이란 국민 전체가 그것만 봤다는 얘기거든요.
-(앵커) 한류 드라마 열풍 같은 경우에는 아주 최근에 일입니까 아니면 몇 해 전부터 꾸준이 있었던...
-꾸준히 있어 왔던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저희가 한류 드라마를 몇개를 가지고 가서 드라마 상영회도 했고요.지금 공연 외에 또 다른 이제 전시 또 한복 체험 또 한식 체험. 이런 몇 가지를 같이 가져가서 코리아 컬쳐 위드라는거의 순방 기간 동안 그리고 순방 기간 끝나고 나서도 계속 연결될 수 있게끔 저희가 문화행사를 준비해 갔습니다.
-(앵커) 특히 이란 현지의 젊은 여성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은데요. 그 원인은 좀 한두 가지를 꼽자면 뭘로 꼽을 수가 있을까요.
-역시 드라마 입니다. 드라마이고요. 그런 드라마 때문에 세종학당에 가서 한글을 배우겠다는 학생이 굉장히 많습니다.그래서 세종학당만 해도 사실 원래는 테헤란에 세종 어학당에 정원이 72명인데 한 50명은 계속 배우던 사람들이 안 나가면 못 바꾸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20명만 새로 신규로 갖다 뽑는데 250명이 왔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10:1이 넘는 정도로 한글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 정도로.
-(앵커) 경쟁률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가 보군요.
-그렇습니다. 한글에 대한 어떤 관심 이런 것들이 바로 한류 드라마의 역할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분명히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워지고 있는 거 같기는 한데 이게 중요한 게 산업적인 부분이지 않습니까? 이게 문화 산업으로 이제 쉽게 말해서 우리가 들어가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충분히 들어갈 만한 시장 가치가 있다고 판단이 돼야 할 텐데 이 이란 시장은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십니까?
-시장 자체 규모는 사실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 동남아 시장에 비하면 이게 전체 규모로 보면 73억불 정도밖에 안 되기는 하는데 실제 인구가 뭐 8천만 명이나 되고 그래서 앞으로 성장의 가능성, 또 성장의 속도는 지금 연간 한 13% 정도씩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를 생각하면 가능성은 굉장히 높은 시장이라고 보고요. 특히나 서양의 어떤 문화콘텐츠에 대한 배타성이 굉장히 짙은 국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콘텐츠가 오히려 쉽게 그 나라에 접근할 수 있게끔 그렇게 여건은 그렇게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른 나라에 비해서 특히 우리가가지고 있는 강점이 분명히 있다라는 말씀이신데요.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걸 결국에 이제 첫발이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앵커) 토양을 잘 닦은 다음에 문화산업이 진출했을 때 이걸 아주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후속 산업 조치들이 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네, 그럼요.그래서 이번에 이제 대통령 다녀오시고 난 다음에 내년에 한-이란 문화 교류의 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중동에서 두 번째로 한국 문화원을 신설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년에 이란국립박물관에 처음으로 우리 한국 문화재가 거기에 가서 전시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공연이라든지 이런 거 드라마 외에도 우리 문화의 다양한 분야로다가 교류의 폭도 더 넓힐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질문을 드리고 싶은 부분은 정부 차원의 추진을 해야 할 것도 있을 것이고 그 외의 민간이나 시민단체나 이런 부분에서도 같이 협력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그렇습니다.
-(앵커) 다른 기관들에게 좀 당부를 하고 싶은 말이라든지 아니면 좀 우리가 필요한 노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역시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문화라는 건 사람을 얻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문제를 마치 수출 상품 판매하듯이 이렇게 접근해서는 곤란하고요. 그야말로 이런 문화를 통해서 서로 교류를 통해서 굳건해진 어떤 관계 속에서 경제가 그위에서 아주 튼튼하게 발견할 수 있을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대통령이 닦은 초석이 결실을 맺는 그 날이 꼭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장관님 이번 이란 대통령의 순방 기간 동안에 가장 관심을 많이 받았던 것 중에 하나가 저희 화면에서 많이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만 우리 측이 준비한 이란 현지에서 있었던 문화 행사에 현지인들의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땠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현지인들이 이미 우리 한국 드라마들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 많이들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한 어떤 호흥이 굉장히 높았던 것 같고요. 마치 대통령께서 공연장에 들어서는데 스타들이 들어온 것처럼 환호를 지르고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깜짝 놀라셨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앵커) 현지에는 직접 가시지는 않으셨었죠?
-네, 저는 안 갔습니다.
-(앵커) 아마 또 갔다 와서도 많은 얘기가 또 오고 갈 것 같은데요. 이번 순방 기간에 대통령이 이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 중에 하나가, 강조했던 것 중 하나가 문화 교류였던 것 같아요.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게 평소에도 대통령이 이게 중요하다라고 생각했던 겁니까? 이 배경이 뭡니까?
-그렇죠. 대통령께서 이제 취임 초기서부터 문화홍보대사 역할을 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동안에 계속 순방 외교 다니시면서 문화행사를 꾸준히 해오셨습니다. 그게 사람들을 마음 얻는데 문화처럼 좋은 도구가 없거든요. 경제 성과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사실은 토대를 이렇게 닦아놓는 데에는 문화를 통한 교류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거를 대통령께서 계속 강조해오셨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경제교류.본격적인 경제교류가 있기 전에 문화교류가 먼저 선행이 돼야 한다, 이게 중요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란, 이제 중동 지역 같은 경우에는 우리와는 상당히 정서가 다르지 않습니까? 문화적인 토양도 다르고요. 그런데 언뜻 생각해서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게 사실 잘 실감은 나지 않는데요.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문화적으로 어떤 면에서는 비슷한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지금 굉장히 보수적인 어떤 사회 분위기가 있고 또 아시다시피 드라마 같은 경우에 대장금이라든지 주몽 이런 거는 거의 90%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 나라에서.상상이 안 가는 정도죠.우리 태양의 후예 마지막 편이 한국에서 30%밖에 시청률이 안 나왔는데 90% 시청률이라는 건 이란 국민 전체가 그것만 봤다는 얘기거든요.
-(앵커) 한류 드라마 열풍 같은 경우에는 아주 최근에 일입니까 아니면 몇 해 전부터 꾸준이 있었던...
-꾸준히 있어 왔던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저희가 한류 드라마를 몇개를 가지고 가서 드라마 상영회도 했고요.지금 공연 외에 또 다른 이제 전시 또 한복 체험 또 한식 체험. 이런 몇 가지를 같이 가져가서 코리아 컬쳐 위드라는거의 순방 기간 동안 그리고 순방 기간 끝나고 나서도 계속 연결될 수 있게끔 저희가 문화행사를 준비해 갔습니다.
-(앵커) 특히 이란 현지의 젊은 여성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은데요. 그 원인은 좀 한두 가지를 꼽자면 뭘로 꼽을 수가 있을까요.
-역시 드라마 입니다. 드라마이고요. 그런 드라마 때문에 세종학당에 가서 한글을 배우겠다는 학생이 굉장히 많습니다.그래서 세종학당만 해도 사실 원래는 테헤란에 세종 어학당에 정원이 72명인데 한 50명은 계속 배우던 사람들이 안 나가면 못 바꾸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20명만 새로 신규로 갖다 뽑는데 250명이 왔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10:1이 넘는 정도로 한글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 정도로.
-(앵커) 경쟁률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가 보군요.
-그렇습니다. 한글에 대한 어떤 관심 이런 것들이 바로 한류 드라마의 역할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분명히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워지고 있는 거 같기는 한데 이게 중요한 게 산업적인 부분이지 않습니까? 이게 문화 산업으로 이제 쉽게 말해서 우리가 들어가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충분히 들어갈 만한 시장 가치가 있다고 판단이 돼야 할 텐데 이 이란 시장은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십니까?
-시장 자체 규모는 사실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 동남아 시장에 비하면 이게 전체 규모로 보면 73억불 정도밖에 안 되기는 하는데 실제 인구가 뭐 8천만 명이나 되고 그래서 앞으로 성장의 가능성, 또 성장의 속도는 지금 연간 한 13% 정도씩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를 생각하면 가능성은 굉장히 높은 시장이라고 보고요. 특히나 서양의 어떤 문화콘텐츠에 대한 배타성이 굉장히 짙은 국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콘텐츠가 오히려 쉽게 그 나라에 접근할 수 있게끔 그렇게 여건은 그렇게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른 나라에 비해서 특히 우리가가지고 있는 강점이 분명히 있다라는 말씀이신데요.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걸 결국에 이제 첫발이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앵커) 토양을 잘 닦은 다음에 문화산업이 진출했을 때 이걸 아주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후속 산업 조치들이 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네, 그럼요.그래서 이번에 이제 대통령 다녀오시고 난 다음에 내년에 한-이란 문화 교류의 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중동에서 두 번째로 한국 문화원을 신설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년에 이란국립박물관에 처음으로 우리 한국 문화재가 거기에 가서 전시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공연이라든지 이런 거 드라마 외에도 우리 문화의 다양한 분야로다가 교류의 폭도 더 넓힐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질문을 드리고 싶은 부분은 정부 차원의 추진을 해야 할 것도 있을 것이고 그 외의 민간이나 시민단체나 이런 부분에서도 같이 협력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그렇습니다.
-(앵커) 다른 기관들에게 좀 당부를 하고 싶은 말이라든지 아니면 좀 우리가 필요한 노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역시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문화라는 건 사람을 얻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문제를 마치 수출 상품 판매하듯이 이렇게 접근해서는 곤란하고요. 그야말로 이런 문화를 통해서 서로 교류를 통해서 굳건해진 어떤 관계 속에서 경제가 그위에서 아주 튼튼하게 발견할 수 있을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대통령이 닦은 초석이 결실을 맺는 그 날이 꼭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