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이처리퍼블릭 본사 전격 압수수색…회삿돈 횡령 재수사하나
입력 2016-05-04 08:20  | 수정 2016-05-04 12:44
【 앵커멘트 】
검찰은 이제 화장품업체인 네이처리퍼블릭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그간 정운호 대표가 마카오에서 100억 대의 도박을 하면서 회삿돈을 썼는지 들여다보겠다는 의도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서울 대치동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본사에서 컴퓨터와 서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대표를 지난 1일 조사한 데 이어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입니다.

2012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정 대표가 마카오에서 바카라 도박에 사용한 돈은 100억 원대.

액수가 커 정 대표가 회삿돈으로 도박했을 것이란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만 기소했고 1심에서 징역 1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 대표의 1심 판결문을 살펴보면 의아한 부분이 나옵니다.

「검찰이 횡령 혐의를 기소하지도 않았는데 재판부가 정 대표의 횡령을 암시하듯 회사 자금으로 도박빚 정산대금을 세탁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다만, 당시 검찰 관계자는 정 대표가 줄곧 개인 돈으로 도박했다고 주장했고 이를 뒤집을 증거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정운호 대표의 도박자금 횡령 의혹에 대해 검찰이 이번엔 명확히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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