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사업, 충북지역 대학 모두 탈락…교육부 전국 21개교 선정대학 발표
교육부가 추진하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선도대학(프라임) 사업에서 충북의 대학들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교육부는 3일 프라임 사업 지원 대상으로 전국 21개교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충북에서는 5개 대학(한국교통대, 충북대, 세명대, 영동대, 서원대)이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서원대와 영동대가 1차 서면평가에서 탈락하고 3개 대학만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에 한국교통대,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에 충북대와 세명대였습니다.
이들 대학은 프라임 사업 선정을 목표로 강도 높은 학사 구조 개편을 추진했거나 시행하겠다며 어필했습니다.
교통대는 기존 8개 단과대학을 5개로, 52개 모집단위를 23개로 각각 줄이고 산업수요 예측을 반영해 인문사회, 예체능, 공학, 자연과학 분야 정원을 360명 감축했습니다.
대신 주력 분야인 기계·건설 분야 정원을 늘려 자동차 IT융합, 기계·항공 공학, 교통소재공학, 공간·교통융합 분야로 이뤄진 단과대학인 스마트교통대를 521명 규모로 신설했습니다.
충북대는 기존 학과 정원을 줄이는 대신 새로운 사회적 수요에 맞춰 4개 학과를 신설하고 사회과학대, 공과대, 생활과학대에 창업능력을 배양시킨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세명대 역시 전담팀을 구성해 프라임 사업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러나 3개 대학 모두 최종 프라임 사업 대상에 들지 못했습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3년간 막대한 금액이 지원된다는 점에서 전담부서까지 두고 노력한 지역 대학들은 허탈한 표정입니다.
교통대 김영호 총장은 직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평가를 무난히 받았고 선정 과정에서 호의적인 말들이 흘러나와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과 걱정도 크다"며 "준비 작업에 매진했던 분들의 실망과 구성원들의 허탈함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충북대 관계자 역시 "지금까지 프라임 사업 선정을 위해 정부가 요구해온 내용에 학교 정책 기조를 맞춰왔다"며 "탈락한 만큼 지금까지 세워온 모든 계획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명대 관계자는 "전담팀을 만들어 최선을 다했는 데 탈락해 아쉽다"며 "세웠던 계획을 어떻게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교육부가 추진하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선도대학(프라임) 사업에서 충북의 대학들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교육부는 3일 프라임 사업 지원 대상으로 전국 21개교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충북에서는 5개 대학(한국교통대, 충북대, 세명대, 영동대, 서원대)이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서원대와 영동대가 1차 서면평가에서 탈락하고 3개 대학만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에 한국교통대,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에 충북대와 세명대였습니다.
이들 대학은 프라임 사업 선정을 목표로 강도 높은 학사 구조 개편을 추진했거나 시행하겠다며 어필했습니다.
교통대는 기존 8개 단과대학을 5개로, 52개 모집단위를 23개로 각각 줄이고 산업수요 예측을 반영해 인문사회, 예체능, 공학, 자연과학 분야 정원을 360명 감축했습니다.
대신 주력 분야인 기계·건설 분야 정원을 늘려 자동차 IT융합, 기계·항공 공학, 교통소재공학, 공간·교통융합 분야로 이뤄진 단과대학인 스마트교통대를 521명 규모로 신설했습니다.
충북대는 기존 학과 정원을 줄이는 대신 새로운 사회적 수요에 맞춰 4개 학과를 신설하고 사회과학대, 공과대, 생활과학대에 창업능력을 배양시킨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세명대 역시 전담팀을 구성해 프라임 사업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러나 3개 대학 모두 최종 프라임 사업 대상에 들지 못했습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3년간 막대한 금액이 지원된다는 점에서 전담부서까지 두고 노력한 지역 대학들은 허탈한 표정입니다.
교통대 김영호 총장은 직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평가를 무난히 받았고 선정 과정에서 호의적인 말들이 흘러나와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과 걱정도 크다"며 "준비 작업에 매진했던 분들의 실망과 구성원들의 허탈함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충북대 관계자 역시 "지금까지 프라임 사업 선정을 위해 정부가 요구해온 내용에 학교 정책 기조를 맞춰왔다"며 "탈락한 만큼 지금까지 세워온 모든 계획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명대 관계자는 "전담팀을 만들어 최선을 다했는 데 탈락해 아쉽다"며 "세웠던 계획을 어떻게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