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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싱챔프 이은창, 7월 WBC 亞 실버 타이틀전
입력 2016-05-04 04:01 
한국권투위원회 슈퍼미들급 챔피언 이은창이 아시아복싱평의회 미들급 실버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사진=AK 프로모션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권투위원회(KBC) 슈퍼미들급(-76kg) 챔피언 이은창(34)이 생애 첫 국제타이틀전에 임한다.
세계복싱평의회(WBC) 아시아복싱평의회(ABC)는 2일 공석인 ‘미들급(-72.5kg) 실버 챔피언 결정전 일정을 발표했다. 이은창은 7월17일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복싱위원회(IBC) 슈퍼웰터급(-70kg) 챔피언 막시 나하크(30)와 타이틀전을 치른다.
지난 2014년 11월15일 KBC 슈퍼미들급 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한 이은창은 나하크를 상대로 프로복싱 3연승에 도전한다. IBC 챔프로 4월30일 등극한 나하크는 79일 만에 한 체급을 올려 WBC ABC 실버 챔피언을 노리게 됐다.

이은창에게 나하크전은 프로 데뷔 후 4번째 타이틀전이다. KBC 미들급 챔피언을 꿈꿨다가 2013년 4월6일 판정 1-2로 아깝게 지기도 했다.
나하크는 IBC 웰터급(-67kg) 챔피언도 지냈으나 1차 방어에는 실패했다. IBC 슈퍼라이트급(-63.5kg) 타이틀전에 3차례 도전하여 모두 패한 아픈 기억도 있다.
이은창의 아시아복싱평의회 미들급 실버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는 대회 메인이벤트는 한국권투위원회 밴텀급 챔피언 무하마드 와심(왼쪽)이 장식한다. 와심은 아시아복싱평의회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사진=‘AK 프로모션 및 ‘카르텔 프로모션 제공

WBC ABC 미들급 실버 챔피언 결정전 이은창-나하크가 열리는 7월17일 싱가포르대회 메인이벤트는 KBC 밴텀급(-53.5kg) 챔피언 무하마드 와심(29·파키스탄)이 장식한다. 와심은 역시 주인이 없는 WBC ABC 플라이급(-51kg) 챔피언 벨트를 놓고 국제복싱연맹(IBF) 라이트플라이급(-49kg) 세계타이틀전 경험자 네더 올리바(29·필리핀)와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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