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화 14번째 갈고리질…송은범 4.1이닝 1실점 강판
입력 2016-05-03 21:34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4회 말 2사 만루에서 한화 송은범이 SK 최정민을 볼넷으로 진추시켜 1실점을 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에 올 시즌 14번째 퀵후크가 나왔다. 선발 송은범이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송은범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4개였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48로 부진한 모습이었던 송은범은 친정 SK를 맞아 힘을 냈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도 역시 삼자범퇴였다. 2회초 한화 공격 도중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기가 반복됐다. 중단시간만 52분으로 1시간에 육박했다. 어깨가 식을 수 있었지만, 송은범은 호투로 이를 불식시켰다.
그러나 3회부터 공이 맞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최정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민식의 3루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하지만 김성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정의윤을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잡아낸 뒤 박정권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지만, 김강민에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최정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로 실점하고 말았다. 다행히 후속 김민식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 들어서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이명기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때 1루주자 김성현이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합의판정 끝에 아웃으로 번복, 한숨돌렸다. 다시 1사 1루 상황이 된 가운데, 송은범은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정진이 박재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1루주자 이명기까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