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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신용보증 1억원당 1.08명` 고용창출 효과 있다"
입력 2016-05-03 17:26  | 수정 2016-05-03 17:39

신용보증기금이 운용하는 신용보증제도가 고용창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사회안정망으로서 역할이 재조명받을 전망이다.
신보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노용환 다산경제연구원 교수팀에 의뢰해 공동으로 추진한 학술연구용역 ‘신용보증의 공공성에 대한 성과분석과 개선과제 최종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보의 신용보증 1억원당 1.08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는 작년 한해 10조8111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했다. 11만6760명의 고용을 창출한 셈이다.
신용보증 수혜기업의 금리인하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노용환 교수팀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신보 신용보증 대상 기업을 연구한 결과 평균 3.1% 금리부담이 줄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장에 현금이 많은데도 기업의 생산·투자는 물론, 가계 소비가 늘지 않아 좀처럼 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이른바 ‘유동성 함정과 관련, 금리정책의 효과가 부진한 상황을 해결할 정책수단으로서 신용보증이 유효하다는 점도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진용주 신보 연구개발부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소홀하게 취급돼 온 신용보증 성과의 공공성 측면을 다룬 최초의 연구시도”라며 향후 신보의 공공성 기반 성과 확대와 관련 지표 개발·측정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오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신보 중소기업금융 국제포럼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디지턴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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