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밑돌 전망이지만 2분기부터는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수에 적극 나설 것을 권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신세계푸드의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매출액 2506억
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의 경우 세린식품·스무디킹코리아 연결실적 합산과 식품제조·유통 사업부 성장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일부 외식사업장 정리에 따른 비용 집행, 음성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증가 등에 따라 마진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감익이 예상되지만, 신규사업 확대와 적자사이트 정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기적 충격이라는 점에서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신세계푸드는 여전히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구조적인 개선이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올 2분기 신세계푸드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는 단체급식 신규 수주 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충북음성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른 식품제조 외형 성장, SKU 확대에 따른 그룹 내 매출액 증가, 외식사업부 적자브랜드 정리에 따른 적자폭 감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면서 2분기부터 전 사업부 개선이 기대되고, 장기적으로 그룹 유통망과의 시너지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바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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