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옥시] 숫자로 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일파만파'
입력 2016-05-02 19:41  | 수정 2016-05-02 20:06
【 앵커큐브 】
여기서 잠깐 가습제 살균제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의 살균제를 팔기 시작한 건 15년 전인 2001년입니다.

2011년 임산부 4명이 원인 불명의 폐질환으로 사망하면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조사한 결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530명으로, 이 가운데 143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옥시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살균제로 인한 영향에 따라 총 4등급으로 나눴는데, 지금까지는 1-2단계에 해당하는 221명만 보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3-4단계 피해자 309명에 대해서도 보상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럴 경우에는 애경과 GS리테일, 이마트 등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현재 정부는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한 시민단체의 조사결과 피해자가 1,500명이 넘는다는 점에서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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