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 파이터] 미혼 여성에게 2억을 뜯어낸 사기꾼은…재벌 3세?
입력 2016-05-02 19:05 
사진=MBN


[뉴스 파이터] 미혼 여성에게 2억을 뜯어낸 사기꾼은…재벌 3세?

최근 재벌 3세를 사칭해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한 20대 남성 양 씨가 붙잡혔습니다.

무직이었던 양 씨는 유명 조선사 사주의 손자라며 자신을 재벌 3세라고 속인 뒤, 해당 회사 경영본부장으로 허위 재직증명서를 만들어 한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했습니다.

이후 양 씨는 해당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작년 11월과 12월에 걸쳐 미혼 여성 두 명을 소개받았습니다.



양 씨는 소개받은 여성들에게 "내가 사치 생활을 해 부모님 집에서 쫓겨나 호텔 생활을 하고 있다"며 "주식하는 친구를 통해 큰돈을 벌 수 있으니 나에게 투자해 달라"며 각각 1억8천만 원과 4천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총 2억2천만 원의 사기를 친 피의자 양 씨는 피해 결혼업체로부터 업무 방해 소송을 당했고 이에 사기, 위조사문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에게 여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며 조만간 사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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