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희대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입력 2016-05-02 17:42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제19회 세계 외국인 말하기 대회'에서 17명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2일 경희대 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총 43개국, 1천325명의 지원자 가운데 원고 심사를 통과한 68명이 지난 26∼27일 경희대에서 열린 예선에 참가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15개국 출신 17명이 한국어 표현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1차 지원자를 포함한 본선 진출 경쟁률은 78대1에 달했습니다.

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예선에는 지방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참가자가 잇따라 대회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본선은 12일 오후 2시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열립니다.

본선 심사는 한국어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를 비롯해 TV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독일 대표로 활약 중인 다니엘 린데만이 지난해에 이어 맡았습니다.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1997년)을 기념해 이듬해 시작된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매년 1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한국에 바란다!'와 '한국 문화 체험'을 주제로 열립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