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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 주어져야"
입력 2016-05-02 16:21  | 수정 2016-05-03 16:38

유정복 인천시장이 박태환 선수에게 본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지약물 복용은 응분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박태환 선수는 이미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았으며, 국내외 이와 유사한 이중 처벌 사례에서 규정을 변경해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던 선례도 있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태환(27)도 참석해 올림픽 출전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전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대한체육회가 징계 만료 후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박태환의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출전 희망은 사라졌다.
박태환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400m에서 올해 세계랭킹 4위 기록으로 우승하며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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