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옥시 5년만에 공식 기자회견 "완벽한 보상안 마련에 늦었다"
입력 2016-05-02 14:32 
옥시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
옥시 5년만에 공식 기자회견 "완벽한 보상안 마련에 늦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한 사과와 피해보상안 발표는 레킷벤키저 영국 본사를 대표해 하는 것이라고 아타 사프달 옥시(RB코리아) 대표가 말했습니다.

사프달 대표는 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법인과 영국 본사 모두를 대표해 사과한다"며 "전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사가 영국 본사의 허가 없이 독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제품을 제조할 때 모든 공정을 감시해서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샤프달 대표는 "제품에 쓰인 물질에 독성·유해성이 있었냐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고 저희도 조사 결과를 알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제야 공식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완벽하고 포괄적인 보상안을 마련하느라 지연된 것이므로 때를 기다렸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보상 방안에는 "7월 중으로 패널(기구)을 구성하고 패널이 피해자의 의견을 반영해 보상 금액을 정할 것이다."라며 "영국 본사와 한국법인이 함께 지침을 짜고 있다. 기구는 여러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종합해서 구성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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