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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마이애미-토론토 7차전 승리, .GSW는 기선 제압
입력 2016-05-02 11:59 
드레이몬드 그린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히트, 토론토 랩터스가 마지막 승부에서 웃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먼저 앞서갔다.
마이애미는 2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 경기에서 106-73으로 이기며 4승 3패로 컨퍼런스 준결승에 올랐다.
2연승 뒤 내리 3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마이애미는 홈에서 열린 6, 7차전을 연달아 이기며 극적으로 생존했다. 마지막 7차전은 일방적인 승부였다. 3쿼터에 83-53, 30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다.
고란 드라기치가 25득점, 제럴드 그린이 16득점, 루올 뎅이 15득점, 드웨인 웨이드가 12득점,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10득점 12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다.
플레이오프 연패를 끊고 내친김에 다음 라운드 진출까지 노렸던 샬럿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12점을 기록한 프랭크 카민스키일 정도로 공격이 철저하게 봉쇄당했다.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단 세 명에 불과했다. 켐바 워커는 16차례 슛 시도 중 3개 성공에 그치며 9득점을 올렸다.
같은 날 토론토는 홈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7챠전 경기에서 89-84로 승리, 4승 3패로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지난 2000-2001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뉴욕 닉스에 승리한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데마 데로잔이 3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요나스 발란시우나스가 10득점 15리바운드. 카일 로우리가 11득점 9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토론토는 역시 7차전 끝에 준결승행을 확정한 마이애미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인디애나는 4쿼터 몬타 엘리스와 솔로몬 힐의 연속 득점으로 85-82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이후 턴오버 3개가 나오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폴 조지가 26득점, 조지 힐이 19득점, 엘리스가 15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같은 날 열린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118-106으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스테판 커리가 빠졌지만, 이들에게는 드레이몬드 그린과 클레이 톰슨이 있었다. 그린은 23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톰슨은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37득점을 올렸다. 해리슨 반스가 10득점 12리바운드, 앤드류 보것이 10득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포틀랜드는 다미안 릴라드가 3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1쿼터 37-17로 리드를 허용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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