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워싱턴 열차탈선으로 화학물질 유출…어떤 물질이길래?
입력 2016-05-02 10:17  | 수정 2016-05-03 10:38

미국 워싱턴에서 화물열차 탈선 사고로 인해 싣고 가던 화학물질이 유출됐다.
워싱턴 D.C. 소방방재본부는 1일(현지시간) 오전 유니언스테이션 북쪽에서 발생한 사고로 차량 13대가 탈선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사고 열차 중 1량의 수산화나트륨과 나머지 2량의 에탄올, 수산화칼륨이 유출됐다.
일부 유출된 수산화나트륨은 매우 위험한 물질이며 강한 부식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또 수산화나트륨은 물과 만나면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큰 위험을 발생할 수 있다.
함께 유출된 수산화 칼륨은 에탄올, 메탄올에는 녹지 않는 극물이며, 눈이나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는 물질이다.
이를 위해 사고 열차 운영사 CSX와 소방방재본부는 열차 파손 부분을 막아 추가 유출 가능성을 방지하고 있다.
총 175량의 열차는 메릴랜드 주에서 화물을 싣고 노스캐롤라이나 주로 이동하던 중 탈선 사고를 냈다.
CSX는 열차 탈선이나 화학물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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