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도심 트롤리 버스 투어… 관광객에 인기
입력 2016-05-02 10:01  | 수정 2016-05-02 10:56
【 앵커멘트 】
길 위에서 전기를 받아 운행하는 버스를 트롤리 버스라고 하는데, 이런 트롤리 버스의 모양을 본뜬 버스가 대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근대골목과 도심 투어에 투입됐는데, 관광객이 몰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독특한 디자인에 깜찍한 크기의 버스가 대구 향촌문화관 승강장을 출발합니다.

근대골목과 대구 도심을 순환하는 투어 버스 '청라'입니다.

마주 앉은 관광객들은 차창 너머 도심 풍경을 바라보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옛 모습을 간직한 근대골목을 둘러보며 역사를 배우고, 가수 김광석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추억에 빠져봅니다.


▶ 인터뷰 : 홀리 / 미국 관광객
- "청라버스를 타니까 정말 인상적이었고 덕분에 대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고 승객들과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하루 7차례 운행하는 데, 동성로와 김광석 길, 서문시장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근대적인 모습의 이 버스가 바로 청라입니다. 승차권 한 장만으로, 하루종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기존 시티투어 버스에 비해 도심의 명소를 둘러보는데 더 편리합니다."

특히 도심 트롤리 형 버스 가운데 휠체어 리프트를 갖춘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범진 / 대구 중구청 관광개발과 기획담당
- "노약자나 장애인도 쉽게 이 차량을 이용해서 중구 관광을 즐길 수 있고…."

근대골목을 누비는 트롤리 버스가 대구의 새로운 관광 명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