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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이익 4191억원…전년比 30.7%↑(종합)
입력 2016-05-02 09:45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해외 매출 증가와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593억원으로 21.8% 늘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3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국내외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그룹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국내 사업은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유통 채널 확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855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682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방문판매, 면세점 등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브랜드가 속한 럭셔리 사업부가 국내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3월 설화수는 브랜드 최초로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고 헤라는 서울패션위크를 후원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아이오페·라네즈·마몽드 등 브랜드가 속하며 아리따움 편집숍 매장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확보한 프리미엄 사업부는 신제품 출시로 브랜드 차별성을 강화했다.
라네즈는 투톤립바, 투톤쉐도우바 등 새로운 메이크업 유형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할인점에서 선보이는 려·미쟝센·해피바스 등 매스 사업부는 모발관리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모발 브랜드 1위인 려는 대표라인인 자양윤모와 함빛모의 판매 확대를 통해 샴푸시장 점유율 36.8%를 달성하며 입지를 굳혔다.
해외 사업은 5대 글로벌 브랜드 ▲ 설화수 ▲ 라네즈 ▲ 마몽드 ▲ 이니스프리 ▲ 에뛰드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것이 아모레의 분석이다.
해외 매출과 영업이익은 4080억원, 794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같은기간 대비 46% ,37% 증가했다.
브랜드 별로는 이니스프리는 매출 1866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으로 전년대비 31%, 47% 늘어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를 입증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에뛰드는 매출은 14% 성장한 814억 원, 영업이익 255% 증가한 123억 원을 기록해 급성장했다. 또다른 색조 전문 브랜드 에스쁘아는 매출 20% 성장한 85억 원을 메티컬 브랜드 에스트라는 매출 37% 성장한 243억 원을 보였다.
전문가 헤어전문 브랜드 아모스 프로페셔널은 매출은 23% 성장한 218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59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차별화된 브랜드력과 다각화된 유통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국내외 화장품 사업 모두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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