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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김학범 감독 “‘전상욱 쾌유 기원 교체투입’은…”
입력 2016-05-01 18:42  | 수정 2016-05-01 22:39
전상욱이 광주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홈경기 시작에 앞서 자녀와 함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성남 FC의 김학범 감독이 건강문제로 기약 없는 이탈이 확정된 골키퍼 전상욱을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한 정황을 설명했다.
성남은 1일 광주 FC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력 제외 전 마지막으로 18인 명단에 포함되어 교체대기 7인 중 하나였던 전상욱은 후반 추가시간 3분 교체로 들어왔다.
광주전 종료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전상욱이 빨리 완쾌하여 또 실전에서 봤으면 한다. 솔직히 교체카드 1장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기에 많이 갈등했다”고 털어놓은 김학범 감독은 그러나 감독인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선수에게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출전 기회 부여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물론 이기고 있지 않았다면 그리고 2골 차의 여유가 없었다면 결단하기 어려웠다. 선수들이 만들어준 기회다. 고맙다”고 제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전상욱은 2005년 프로에 데뷔하여 성남에서 2005~2009년 및 2013년~현재, 부산 아이파크에서 2010~2012년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33경기 151실점. 성남 구단 측은 4월29일 전상욱이 건강상의 문제로 치료를 위해 잠시 선수단을 떠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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