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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남 시즌 첫 연승 꿈→상주에 3-4 재역전패
입력 2016-05-01 16:02 
상주 선수들이 전남과의 2016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남 드래곤즈가 시즌 첫 연승으로 부진에서 확실하게 벗어나려 했으나 뒷심부족으로 오히려 지고 말았다.
전남은 1일 상주 상주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졌다. 개막 후 3무 3패로 6경기 연속 무승이었다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1-0승)로 반전에 성공한 기세를 연승으로 이어가려 했으나 무산됐다. 1승 3무 4패 9득점 12실점 승점 6.
상주는 1무 3패로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이었다가 2승 1무로 3경기 연속 무패가 됐다. 3승 2무 3패 14득점 16실점 승점 11.
경기 시작 7분 만에 상주 공격수 박기동이 상대 실책을 틈타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선제골을 넣을 때만 해도 이후 전남의 공세를 상상하긴 어려웠다. 분위기를 탄 상주는 전남을 거세게 압박했으나 전반 34분 전남 공격수 스테보가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전남 공격수 허영준의 왼발 슛과 상주 수비수 김오규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은 공격을 주고받은 후 웃은 것은 전남이었다. 스테보의 슛이 상주 양동원 골키퍼의 몸을 맞고 흘러나온 것을 후반 12분 미드필더 유고비치가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 역전골로 만들었다.
스테보는 후반 30분 골 에어리어 왼쪽 안에서 수비수 최효진의 크로스를 헤딩하여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상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8분 박기동이 동료 공격수 황일수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헤딩 만회골로 연결했다. 후반 43분에는 미드필더 김성환이 전남 최효진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차 동점을 만들었다. 김성환은 후반 추가시간 6분 전남 미드필더 양준아가 핸드볼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취득한 페널티킥을 재차 오른발로 슛하여 역전 결승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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