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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성적에 만족한 김용희 “투타 안정·희생 정신이 좋았다”
입력 2016-05-01 13:24  | 수정 2016-05-01 13:57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1일 고척돔에서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은 당초 예상보다 지난 4월 한 달 간 승수를 많이 거둔 것에 만족했다. 그는 투타에서 많이 향상된 점과 선수들의 희생정신을 높이 샀다.
김 감독은 1일 고척돔에서 4월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승수를 쌓았다”면서 초반에 2승4패를 할 때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SK는 1일 현재 16승9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4월 성적의 바탕으로 선발 투수들의 안정과 지난 시즌에 비해 늘어난 타선의 장타력을 꼽았다. 김광현, 크리스 세든, 메릴 켈리, 박종훈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거의 매 경기 5이닝 이상씩 소화하고 있다. 최근 선발진에 포함된 문승원도 힘을 내주고 있다.
타선은 팀 홈런 3위(23개)에 오르는 등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장타가 많이 나오는 모습. 4번 타자 정의윤은 타점 27개로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김 감독은 공수에서 안정적이다. 타자들의 전체적인 타율은 낮지만 장타력이 있어 역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투수들이 막아주고 홈런이 나오면 대량 득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팀의 희생정신도 높이 샀다. 특히 하루 전날(30일) 경기에서 조동화는 프로통산 200번째 희생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희생정신이 있었다. 시간이 흘러서 그런 기록이 나온 것일 수 있지만 팀이 강해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완할 점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팀 타율이 올라가야 한다. 짧은 안타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SK의 현재 팀 타율은 0.267로 전체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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