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베트남 사업장 지분을 매각한다. 금호산업(사장 원일우)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사이공(이하 KAPS) 지분 50%를 외국계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KAPS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21층 규모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32층 레지던스, 21층 오피스 빌딩 등 3개동으로 이뤄진 복합공간이다.
현재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KAPS 지분 각각 50%씩 갖고 있으며, 이번에 양사가 함께 지분을 매각한다. 금호산업의 KAPS 지분 매각금액은 우리돈 1230억원 정도이고, 매각이익은 287억원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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