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테라스 is 뭔들~`, 테라스 분양시장 최대 히트작 우뚝
입력 2016-05-01 10:50 
사진은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 전용 78㎡ 최상층 세대에 제공하는 다락방 모습 [사진제공: 반도건설]
주택 선택 기준이 까다로워진 실수요자을 공략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고민이 깊어가는 가운데 가족들이 모여 식사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테라스 설계를 도입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과거 주거보다 투자물건으로 평가받던 아파트는 교통과 학군, 직주근접성 등 입지나 주변 기반시설이 주택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변하면서 공간이나 평면설계 등 입주민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설계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알파룸과 가변형벽체 등 입주민이 직접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상품까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테라스를 빼놓을 수 없다. 테라스 설계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저층 가구의 분양성 제고를 위해 나온 고육지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품가치를 높이고, 여러 유형의 설계를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가세하며 없어서 못파는 '히트상품'으로 거듭났다.
실제 분양시장에서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주택형은 나오는 족족 높은 경쟁률로 팔려나갔다. 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6년 4월 22일까지 공급된 테라스 설계 아파트 총 1118가구에는 1만1859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청약경쟁률은 10.6대 1에 달했다.
◆ 테라스·다락공간 특화설계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
사진은 지난 29일 문을 연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 모델하우스 내부 모형도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내방객들 모습 [매경DB]
반도건설이 지난 29일부터 분양일정에 들어간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 Ac-20블록)에는 층과 타입, 면적형에 따라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우선 알파룸과 주방팬트리, 안방 드레스룸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마당과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약 44㎡ 규모의 테라스 공간(저층 일부가구)을 제공한다. 최상층에는 다락방(약 30㎡, 일부 가구)이 마련돼 수요자들은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 72㎡는 채광고 통풍에 유리한 전면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실용적인 수납 강화형 평면으로 설계했다. 이 평면에는 대형 팬트리와 주방공간, 신발·스포츠용품 등 수납기능을 강화한 워크인(Walk-in) 현관신발장, 붙박이장(작은방), 드레스룸(안방)을 제공한다.
전용 78㎡ 역시 4베이 구조에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최상층 다락 공간(일부 가구)과 마당, 정원, 텃밭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일부 저층 가구에는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단지는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가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90만원대다.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계약시)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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