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망하다고?” 연인사이 스킨십에 관한 대화는 ‘필수’
입력 2016-05-01 10:00 

스킨십에 관한 대화를 많이 나누는 커플이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더 행복하다는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스킨십에 대한 대화가 중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템플 대학 심리학과의 제니퍼 몬테시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몬테시 교수는 현재 연애를 하고 있는 남녀 202명을 모집한 후 각 커플들이 스킨십에 대해 얼마나 터놓고 이야기를 하는지를 물었다. ‘상대방에게 성적으로 어떤 걸 좋아하는지 스스럼 없이 말할 수 있나 ‘나는 스킨십 중에 좋은 느낌이 들면 상대방에게 과감하게 표현하나 등의 질문이 함께했다. 각 커플별로 ‘성적 커뮤니테이션 오픈 지수를 계산하기 위해서다.
분석결과 스킨십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커플은 그렇지 않은 커플에 비해 무려 42%나 높은 연애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연애 기간이 1년 이상된 장기 연애 커플의 경우 차이는 50% 이상으로 더욱 벌어졌다.

해당 결과에 대해 몬테시 교수는스킨십에 대해 대화를 잘 하는 커플일수록 서로가 뭘 좋아하고 어떤 걸 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성적만족도가 올라가고 이는 연애만족도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몬테시 교수는 또 사람들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성적인 영역에 대해 대화하기를 꺼려한다”며 이런 부분까지 서로 대화할 수 있다는 건 두 사람이 편하고 믿고 신뢰할 수 있어 솔직한 대화가 가능한 커플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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