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일 외교장관 "북 핵 야망 저지 공조"
입력 2016-05-01 08:40  | 수정 2016-05-01 10:02
【 앵커멘트 】
북한의 5차 핵실험 징후가 나타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만났습니다.
양국 외교 수장들은 최근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국제회의를 빼고는 중일 외교장관이 상대국을 방문해 회담을 하기는 4년 반만,

북한의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4시간 넘게 이어진 양자회담에서 두 수장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도쿄, 베이징은 앞으로 평양의 핵 야망을 저지하려는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양국은 '안보리 결의의 전면적 이행'이나 5차 핵실험을 강행할 때 새로운 고강도 유엔 결의안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왕이 부장은 앞서 지난달 한·러 외교장관과도 잇달아 양자회담을 열어 북핵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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