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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뮤지X조정치, ‘노래의 발견’이 아닌 ‘뮤지션의 재발견’
입력 2016-04-30 13:42 
첫 방송된 ‘노래의 탄생이 뮤지션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노래의 탄생은 대한민국 최정상 프로듀서들의 45분 프로듀싱 대결을 보여주는 신개념 뮤직쇼로 매주 한 사람의 원곡자가 제시한 미발표 멜로디로 두 팀의 프로듀서가 45분 안에 편곡을 완성해 대결하고, 두 노래 중 원곡자가 선택한 단 하나의 곡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된다.

첫 방송에선 김형석X전자맨, 조정치X뮤지가 팀을 이뤄서 설운도의 ‘바라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고 재즈풍으로 재편곡한 김형석X전자맨이 설운도의 선택을 받았다.

비록 뮤지와 조정치는 원곡자인 설운도의 선택을 받진 못했지만 그간의 이미지를 깨고 뮤지션으로서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뮤지와 조정치는 음악보단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오랜 시간 음악을 해왔지만 예능에서 보여진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음악인으로서의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노래의 탄생을 통해서 기타를 잡은 조정치의 매력, ‘바라봐를 몽환적인 사운드로 탄생시킨 뮤지의 실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좋은 원곡을 발견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잘 드러나지 않았던 뮤지션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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