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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이여, 6번째 챔피언을 받들라
입력 2016-04-30 09:34 
미리 찍었어요…레스터시티 우승 머플러. 판매업체들은 떼돈 벌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하지 않을까.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News1
레스터시티 우승 확률 95% (EURO INDEX)
주말 올드트라포드에서 우승팀 결정날 수도
라니에리 "매우 근접" 자신감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르면 오는 일요일 새 챔피언을 맞는다.
레스터시티 아니면 토트넘 홋스퍼다.
스페인 통계업체 ‘유로 클럽 인덱스(ECI)가 팀 퍼포먼스, 홈/원정 경기 승률, 잔여 경기, 상대팀 전력 등 다양한 요소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35라운드 선두 레스터의 우승 확률이 95%, 2위 토트넘이 5%다. 각각 3경기씩 남겨두고 승점차가 7점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이 순위표대로 시즌이 끝나리라 대다수 전문가, 팬 그리고 숫자들이 전망한다.
레스터가 내달 1일 밤 10시 올드 트라포드에서 맨유에 승리하면 더 볼 것도 없이 우승 경쟁이 끝난다. 비기거나 패해도 토트넘이 3일 첼시 원정에서 패하면 ‘게임 오버다. 생각해볼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맨유 승, 토트넘 승 정도인데, 그래도 2경기를 남겨두고 4점차여서 여전히 유리한 쪽은 레스터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감독은 사람들은 이미 경쟁이 끝났다고들 한다. (우승선까지) 매우 가까이 근접했다 정도로 해두자”라고 했다.
이봐, 끝났다고…치열한 우승 경쟁으로 큰 재미를 선사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이미 확정된 사실 중 하나는 누가 우승하든 ‘6번째 EPL 챔피언 타이틀을 가슴에 단다는 것이다. 1992년 EPL 출범 후 지난시즌까지 맨유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시티 블랙번 등 5팀만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하부리그를 전전하던 팀(레스터)과 ‘빅4에 오르고자 안간힘을 쓰던 팀(토트넘)이 일생일대 기회 앞에 섰다는 건 분명하다. 누가 정상을 밟을지 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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