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래에셋, 잇딴 악재로 곤욕
입력 2007-11-23 19:40  | 수정 2007-11-23 19:40
잘나가던 미래에셋이 요즘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펀드 판매 실태에 대한 금감원 조사 방침에 이어 이번엔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요즘 미래에셋엔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달초 20만원까지 갔던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어느덧 13만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중국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여기에 집중 투자했던 미래에셋에 타격을 줄 것이란 분석이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이란 설명입니다.

여기에 미래에셋의 펀드매니저가 선행매매로 검찰조사까지 받게 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시장에 돌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이로인해 두산과 대한전선 등 미래에셋이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도 일제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은 관련 소문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찾아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 : 임명재 / 미래에셋자산운용 홍보실장 -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히 잘못된 소문이고 음해성 루머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도 냈지만 근원지 파악해서 법적 대응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도 "한국의 자본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래에셋에 대한 주위의 시기와 질시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증권가의 큰 손으로 불리는 미래에셋이 흔들리면서 주식시장은 더욱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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