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중 추돌사고 낸 허경영…누리꾼 비난 봇물
입력 2016-04-28 19:40  | 수정 2016-04-28 20:44
【 앵커멘트 】
단골 대선후보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직접 운전을 하다 3중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해당 차량은 7억 원도 넘는 고급 외제차였는데, 허 전 총재는 정작 보험금 700만 원이 없어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급차량이 길가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검은 차량 앞범퍼는 찌그러져 있습니다.

뒷좌석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사람은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허 전 총재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은 게 3중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허 전 총재가 몰던 차량은 신차 기준 7억 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팬텀' 모델.


하지만, 보험금이 모자라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지난 19일에 난 사고가 뒤늦게 알려지게 됐습니다.

허 전 총재가 2천만 원 한도로 보험에 가입했는데, 피해 금액이 2천7백만 원이었던 앞차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 인터뷰 : 허경영 / 전 민주공화당 총재
- "그 사람들 전화번호를 알 수 없어서 개인 신상정보라고 안 가르쳐 줘. 그래서 만날 수 없었죠."

누리꾼들은 과거 자랑하듯 아슬아슬한 운전을 선보였던 동영상을 떠올리며, 허 전 총재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허경영 / 전 민주공화당 총재 (지난 2014년)
- "차선 변경을 자유자재로 안 보고 해야 해."

경찰은 조만간 허 전 총재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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