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홈런’ 박병호, 희생 뜬공까지 더해 2타점(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중심타선으로 돌아온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8일 만에 아치를 그리는 등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5-6으로 패했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6으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홈런.
박병호는 밀워키 선발 조쉬 톰린의 초구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1m짜리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우측 희생 뜬공을 때려 3루 주자 조 마우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희생 뜬공.
박병호는 3-2으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2사 만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머무는 등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41로 소폭 끌어 올렸다.
하루 전날(27일) 2루타 두 방을 날리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병호는 이틀 연속 ‘장타쇼를 펼치면서 주춤했던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박병호의 활약 속에도 미네소타는 하루 전날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3-2로 앞선 4회말 4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내줬다. 이후 추격에 나선 미네소타는 9회말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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