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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속’ 로저스, 2군 등판 어떨까…투구수 50개 예정
입력 2016-04-28 12:59 
한화의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사진)가 28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등판을 가진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김해)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31)가 올해 첫 실전무대에 나선다. 이날 로저스는 투구 수 50개 내외가 예정됐다.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는 롯데와 한화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2군 경기지만 1군 이상의 빅매치를 방불케 한다. 바로 로저스의 첫 실전등판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 지난해 8월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4번의 완투승(3완봉승)을 이끌었던 로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외인선수 최다 금액인 19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한화의 마운드를 지탱할 버팀목으로서 기대가 컸지만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긴 시간 동안 2군으로 내려갔다. 실전경기를 뛰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로저스에 대한 세간의 수많은 추측이 오고갔다.
이후 4월 중순 김성근 감독이 로저스의 등판시점을 5월 초중순으로 전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로저스는 지난 23일 서산에서 한 차례 라이브피칭을 가졌다. 총 39개를 던졌다.
로저스의 첫 등판인 만큼 그 결과에 촉각이 곤두세워진다. 이날 평소보다 많은 취재진이 김해 상동구장을 찾아 로저스의 투구를 지켜봤다. 로저스 역시 경기 전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에서 리듬을 유지했다. 로저스는 이날 본인의 어머니와 남동생, 조카를 함께 경기장에 대동했다.
한편 한화는 부상에서 회복한 안영명이 이어 등판한다. 차주 1군 복귀가 유력한 안영명은 이날 공 20개를 던진다. 롯데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빠르게 회복한 송승준이 선발로 나선다. 80여개를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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