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북한 파괴할 수 있지만 한국 고려"
입력 2016-04-27 20:01  | 수정 2016-04-27 20:06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을 충분히 파괴할 수 있지만, 한국 등 동맹국을 고려해 자제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중대한 도전이라며, 마음만 먹으면 북한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현재 가지고 있는 무기만으로도 북한을 충분히 파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요 동맹인 한국이 당할 피해를 우려해 군사 행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인도주의적 대가를 제외하더라도, 북한이 우리의 주요 우방인 한국과 맞닿아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처럼 미국의 월등한 대북 억지력을 언급한 것은 도발을 거듭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무책임한 지도자라고 비판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북한의 위협은 얼마든지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 백악관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위협에 대해 압박을 강화하고, 특히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출처 : 미국 C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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