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2차 구조조정 회오리…살생부 리스트 나온다
입력 2016-04-27 19:42  | 수정 2016-04-27 21:00
【 앵커멘트 】
정부가 구조조정의 큰 방향을 정했지만, 기업들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8월이면 이른바 살생부 명단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또 한 차례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몰아칠 전망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조조정의 큰 틀을 정한 정부가 8월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과 부실기업 퇴출의 기준이 될 기업활력촉진법 이른바 원샷법의 8월 시행에 맞춰 사실상의 '살생부'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7월 말까지 '업종별 경영진단 보고서'를 협회를 중심으로 만들도록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구조조정협의체 관계자
- "업체들이 본인들이 합의해서 만드는 거니까 내용에 대해서 공감을 할 거고 공감한 내용을 바탕으로 액션을 취하면 저희는 그전까지 제도적 뒷받침을 다 해놔야죠."

보고서가 나오는 시점에 맞춰 6월까지 '기업의 생존과 퇴출'의 기준이 되는 원샷법 실무지침도 만들어 집니다.

▶ 인터뷰(☎) :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 "실시지침이 나와봐야 구체적인 적용범위가 드러나요. 그 기준을 가지고 자기 업종에 대입을 해봐야죠. 일종의 사업재편의 방향이 되니까…."

정부는 업종별 보고서와 원샷법 실무지침, 여기에 대기업 신용위험평가까지 나오는 8월을 2차 구조조정의 적기로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구조조정의 파고가 거세지는 가운데, 오는 8월 또 한 차례의 대규모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몰아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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