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다음달 6일 7차 노동당대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1946년 첫 당대회가 열린 이후 1980년 6차 당대회를 끝으로 36년 만에 치러지는 건데요.
대체 노동당대회가 뭐기에, 우리 언론은 물론 외신도 큰 관심을 두는 걸까요?
당대회란 명칭 때문에 당대표나 최고위원을 뽑는 우리의 전당대회가 떠오르지만, 성격은 확연히 다릅니다.
말만 당대회이지, 실제는 김정은이 앞으로 북한에서 어떤 사업을 하고 어떻게 이끌 것인지 선포하는 공식 무대인 건데요.
그동안 당대회에선 김일성이 김정일을 후계자로 공식 지명하거나 고려연방제같은 통일노선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생전에 김일성이 "전 인민들이 쌀밥에 고깃국을 먹기 전엔 당대회를 열지 말라"고 했을 만큼,
무엇보다 '경제 성과'를 당원들에게 알리고 인정받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김정은이 뚜렷하게 거둔 경제 성과가 없는데다, 아버지인 김정일도 경제 실패로 죽을 때까지 당대회를 못 열었는데 김정은은 무슨 생각으로 여는 것일까요?
북한의 이번 당대회가 어떻게 치러질 지 김용준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김용준 기자 / kimgija@mbn.co.kr]
북한이 다음달 6일 7차 노동당대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1946년 첫 당대회가 열린 이후 1980년 6차 당대회를 끝으로 36년 만에 치러지는 건데요.
대체 노동당대회가 뭐기에, 우리 언론은 물론 외신도 큰 관심을 두는 걸까요?
당대회란 명칭 때문에 당대표나 최고위원을 뽑는 우리의 전당대회가 떠오르지만, 성격은 확연히 다릅니다.
말만 당대회이지, 실제는 김정은이 앞으로 북한에서 어떤 사업을 하고 어떻게 이끌 것인지 선포하는 공식 무대인 건데요.
그동안 당대회에선 김일성이 김정일을 후계자로 공식 지명하거나 고려연방제같은 통일노선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생전에 김일성이 "전 인민들이 쌀밥에 고깃국을 먹기 전엔 당대회를 열지 말라"고 했을 만큼,
무엇보다 '경제 성과'를 당원들에게 알리고 인정받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김정은이 뚜렷하게 거둔 경제 성과가 없는데다, 아버지인 김정일도 경제 실패로 죽을 때까지 당대회를 못 열었는데 김정은은 무슨 생각으로 여는 것일까요?
북한의 이번 당대회가 어떻게 치러질 지 김용준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김용준 기자 / kimgij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