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시 볼 일 없지만…숙제 안고 헤어진 3당 수석부대표들
입력 2016-04-27 19:40  | 수정 2016-04-27 20:12
【 앵커멘트 】
여야 3당의 원내 수석부대표들이 오늘(27일) 법안 처리 논의를 위해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자리가 처음이자 마지막 자리랍니다.
3명 중 2명은 곧 교체될 것이기 때문인데요.
다시 볼 일 없는 세 사람, 결국 숙제만 안고 헤어졌습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선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댄 여야 3당의 원내 수석부대표.

국민의당 유성엽 원내수석의 데뷔전이자, 다음 달 새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교체될 새누리당 조원진·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의 고별 자리입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 (이춘석 수석 만나서) 여러가지로…."

▶ 인터뷰 :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조원진 수석, 지난 1년간 저하고 고생 많이 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원내수석 셋이 1시간 반 동안 논의한 건 각 당이 원하는 주요 처리 법안들.

새누리당은 노동 4법 등을,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기간 연장 등의 처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접점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여야 3당은 다음 달 4일 국민의당 유성엽 원내수석을 빼곤 교체된 새 멤버들이 다시 만납니다.

다음 달 17일 열기로 했던 본회의는 일정상 이틀 뒤인 19일에 열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사실상 상견례만 한 여야 수석들은 숙제만 안고 헤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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