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진칼·에스원·웅진씽크빅…실적전망 좋아진 낙폭과대주 노릴만
입력 2016-04-27 17:52 
주요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이나 정책 변수로 인해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떨어진 낙폭 과대주 중에서도 실적 전망치(컨센서스)가 개선되고 있는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2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한진칼, 에스원, 웅진씽크빅, 한국토지신탁, SK케미칼 등이 컨센서스가 개선되고 있는 낙폭 과대주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 이슈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한 달 새 4.4%가량 빠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는 연초 117억원에서 최근엔 391억원까지 상승했다. 최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에 삼성중공업에 대한 이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온라인 콘텐츠 '웅진북클럽'의 효과로 2월에 1만6000원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들어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가 넘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1만2000원대에 주저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분기 이익 전망치는 연초 84억원에서 최근 89억원으로 4% 올랐다. 에스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연초 457억원에서 464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6거래일 연속 매도가 이어지면서 이날 기준으로 주가는 한 달 새 8.2% 빠진 8만9000원 수준이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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