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삼성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핵심 인프라스트럭처인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에 광역버스환승센터가 생긴다. 삼성동 무역센터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은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로 합쳐진다.
또 영동대로, 테헤란로, 올림픽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가 추진된다. 영동대로 지하 개발이 끝나면 삼성역 일대가 2021년께 지하철과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U-Smartway)에 이어 경기·인천 수도권 광역버스까지 지나는 새로운 교통 허브(Hub)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7일 서울시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에 광역버스환승센터가 조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철도 중심 요충지로 개발될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의 '영동대로 지하 통합환승 시스템 구축 및 지하공간 개발 기본구상'을 토대로 최근 광역버스터미널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은 영동대로(삼성역~봉은사역 구간) 지하에 대중교통 복합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업·문화시설 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GTX A노선(동탄~삼성~킨텍스) △GTX C노선(금정~의정부) △KTX 동북부 연장 △위례신사선 △삼성~동탄 광역철도 △남부광역급행철도 등 6개 철도 사업이 추진 또는 계획 중이다.
여기에 광역버스 노선이 지나고 인근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을 이전해 김포·인천국제공항 리무진이 지나게 된다. 복합환승센터 전체 규모는 지하 7층에 연면적 16만㎥로 KTX가 지나는 주요 역 중 가장 큰 서울역(연면적 9만5171㎥)의 두 배에 달할 전망이다.
광역버스환승센터와 도심공항터미널은 지하 2층에 들어간다. 2017년 착공해 현대자동차 통합신사옥이 준공될 즈음인 2021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이 같은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기본 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에 광역버스 노선이 추가된 건 이 일대를 대중교통이 중심이 된 지속가능 도시 모델로 개발하기 위해서다. 도시철도 통합 원스톱 서비스뿐 아니라 지상·지하 간 버스 연계 환승 시스템을 구축해 삼성동 일대를 대중교통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2009년 시가 발표했다가 예산 등 문제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 영동대로와 테헤란로, 올림픽로에 버스중앙차로 설치를 다시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삼성역을 지나는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은 거의 없지만 향후 최대 90개 노선을 시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 진입하는 수도권 광역버스 총 노선(179개)의 절반에 해당한다. 인근 강남역과 잠실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매경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삼성역에 건립될 환승센터는 지하철과 GTX, 버스 등을 원스톱으로 연결해 복합 기능을 갖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광역버스가 추가되면서 업그레이드된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는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본다.
박합수 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삼성역은 코엑스몰과 현대차 신사옥 등 전시·컨베션과 상업·문화시설까지 더해져 강남역을 뛰어넘는 상권 응집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인근은 물론 경기 동탄과 일산 등 새 아파트 역시 서울 진입이 한층 편리해지는 만큼 집값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영동대로, 테헤란로, 올림픽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가 추진된다. 영동대로 지하 개발이 끝나면 삼성역 일대가 2021년께 지하철과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U-Smartway)에 이어 경기·인천 수도권 광역버스까지 지나는 새로운 교통 허브(Hub)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7일 서울시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에 광역버스환승센터가 조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철도 중심 요충지로 개발될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의 '영동대로 지하 통합환승 시스템 구축 및 지하공간 개발 기본구상'을 토대로 최근 광역버스터미널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은 영동대로(삼성역~봉은사역 구간) 지하에 대중교통 복합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업·문화시설 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GTX A노선(동탄~삼성~킨텍스) △GTX C노선(금정~의정부) △KTX 동북부 연장 △위례신사선 △삼성~동탄 광역철도 △남부광역급행철도 등 6개 철도 사업이 추진 또는 계획 중이다.
여기에 광역버스 노선이 지나고 인근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을 이전해 김포·인천국제공항 리무진이 지나게 된다. 복합환승센터 전체 규모는 지하 7층에 연면적 16만㎥로 KTX가 지나는 주요 역 중 가장 큰 서울역(연면적 9만5171㎥)의 두 배에 달할 전망이다.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에 광역버스 노선이 추가된 건 이 일대를 대중교통이 중심이 된 지속가능 도시 모델로 개발하기 위해서다. 도시철도 통합 원스톱 서비스뿐 아니라 지상·지하 간 버스 연계 환승 시스템을 구축해 삼성동 일대를 대중교통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2009년 시가 발표했다가 예산 등 문제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 영동대로와 테헤란로, 올림픽로에 버스중앙차로 설치를 다시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삼성역을 지나는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은 거의 없지만 향후 최대 90개 노선을 시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 진입하는 수도권 광역버스 총 노선(179개)의 절반에 해당한다. 인근 강남역과 잠실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매경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삼성역에 건립될 환승센터는 지하철과 GTX, 버스 등을 원스톱으로 연결해 복합 기능을 갖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광역버스가 추가되면서 업그레이드된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는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본다.
박합수 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삼성역은 코엑스몰과 현대차 신사옥 등 전시·컨베션과 상업·문화시설까지 더해져 강남역을 뛰어넘는 상권 응집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인근은 물론 경기 동탄과 일산 등 새 아파트 역시 서울 진입이 한층 편리해지는 만큼 집값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