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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빅매치] ‘2G 연속 끝내기 勝’ 미네소타, 좋은 감 이어질까
입력 2016-04-27 17:02 
박병호(사진)의 소속팀인 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연속 끝내기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같은 지구 라이벌 미네소타 트윈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순위와 최근 기세가 상이한 두 팀의 시리즈 3차전 대결은 누가 웃을까.
미네소타와 클리블랜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타겟필드에서 양 팀 간의 시리즈 3차전을 펼친다.
시즌 개막 후 연패에 허덕이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쳐져있는 미네소타. 같은 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 그러나 어느 한 팀의 우세를 점치기 어렵다. 이유는 최근 기세 때문.
양 팀의 이번 2연전은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함이 이어졌다. 두 번 모두 끝내기로 승부가 가려졌다. 26일 펼쳐진 첫 경기에서는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말, 미네소타의 오스왈도 아르시아가 상대투수 잭 맥컬리스터의 4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27일 경기도 박빙이었다. 5-4로 앞서던 미네소타는 9회초 클리블랜드 마이크 나폴리에게 기습적인 솔로 포를 얻어맞고 동점이 됐다. 최근 무기력한 경기가 많았던 미네소타의 전형적인 경기 패턴이 반복됐던 순간. 하지만 결과는 달콤했다. 9회말 이번에는 미겔 사노의 끝내기 안타에 2루 주자 브라이언 도저가 홈을 밟아 6-5로 경기가 끝났다.
이틀간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 시즌 초반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미네소타로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위력을 선보인 미네소타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도 기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아졌다. 반면 충격의 연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반전이 절실하다.
박병호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 26일 경기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7일은 멀티히트를 때리며 타격감을 예열했다. 선두타자로 나서서 득점의 물꼬를 텄다. 감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미네소타는 당초 28일 등판이 유력했던 카일 깁슨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신 마이너리그 유망주 인 호세 베리오스를 콜업 했다. 이날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조시 톰린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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