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2016년 최고의 야심작이자 기대작이다.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권재홍 MBC 부사장이 27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홀에서 열린 ‘옥중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권 부사장은 명품 사극의 명맥을 이을 ‘옥중화를 위해 전옥서 세트장만 3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쏟아 부었다고 전했다. 그는 심혈을 기울여 제작 중이다. 대장금 파크에 거대한 오픈 세트를 만들었다”며 제2의 ‘대장금을 잇는 성공작이 되기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질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이다. 그간 이병훈 감독은 ‘대장금에 임금의 음식을 만드는 수라간, ‘허준에 조선시대 의사, ‘마의에 수의사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옥서(조선시대 감옥)와 외지부(변호사제도)라는 새로운 직업으로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마의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이병훈 감독은 매번 내가 만든 사극을 보고 시청자들이 ‘허준 ‘대장금 같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자기복제라는 말에 항상 부담감은 있었지만, 시청자가 새롭지 않으면 새롭지 않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성공했다는 소리를 제대로 들어보고 싶다. 나만의 방법으로 재미를 찾아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진세연이 이병훈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활약한다. 진세연은 ‘대장금 이영애 ‘동이 한효주를 잇는다는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고 밝혔다.
천재소녀 옥녀 역을 연기하는 진세연은 하지만 감독님을 믿고 있다”면서 나 역시 옥녀 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다. 예고편에 나왔다시피 옥녀가 액션, 무술도 잘한다. 그런 멋있는 매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병훈 PD 역시 진세연처럼 밝은 여자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출연해야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더라. 나와 작가도 설득당했다”고 흡족해했다.
끝으로 이병훈 PD는 사극은 항상 결말을 아는 것이 아쉬운 점이였다. 이번 드라마는 시청자가 끝을 절대 알 수 없게 만들었다며 교훈도 있겠지만, 시청자들이 결말을 모르게 하는 것이 큰 재미일 것 같다. 그야말로 재밌는 사극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극거장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의기투합한 ‘옥중화는 ‘결혼 계약 후속으로 30일 첫 방송 된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