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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계약서 위조 결정적 증거제시"
입력 2007-11-23 11:55  | 수정 2007-11-23 11:55
한나라당은 김경준씨측이 제시한 한글계약서는 명백한 위조라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이명박 후보가 사용한 인감과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한글 계약서의 위조 증거는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

한나라당 홍준표 클린정치 위원장은 한글계약서 위조의 결정적 증거라며 과거 이명박 후보가 사용한 인감과 분실후 등록된 인감을 제시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김경준씨 측이 제시한 한글계약서에 사용된 도장이 이명박 후보의 인감도장과 다른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2000년 4월 이 후보가 인감도장을 잃어버려 다시 인감을 신고했고, 새 인감을 사용하지만, 한글계약서 도장은 이 후보가 인감을 잃어버리기 전후 인감과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 후보가 한글계약서에 찍힌 2000년 2월 21일 사흘전에도 인감을 사용했는데 이 인감과 다른 도장을 사용했을리 만무하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근거로 도장의 위치를 문제삼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계약서의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도장을 이름 바로 옆에 사용하는데 한글계약서에는 도장을 멀리 떨어져 사용했기 때문에 위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50 억원에 가까운 계약서에 이명박 후보의 서명이 없고 도장만 찍혀 있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글계약서에는 맞춤법도 틀려 문서로서의 가치도 없으며, 이 후보 관련문서 제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 문건을 3년 반 동안 제출하지 않은 점도 위조된 증거라고 덧 붙였습니다.

하지만, 한글계약서 제출 전 결정적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언론보도를 보고 과거 인감과 달리 위조됐다는 것을 알았다는 점은 석연치 않아 보입니다.

또한, 이명박 후보의 법인도장은 회사에 비취해 놓았기 때문에 위조가 가능했다는 점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당사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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