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고수 “이병훈 PD의 팬…‘옥중화’ 제의 오자마자 바로 수락”
입력 2016-04-27 15:58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유지혜 기자] ‘옥중화에 출연하는 배우 고수가 이병훈 PD의 팬을 자처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병훈·최정규 PD와 진세연, 고수, 김미숙, 정준호, 박주미, 윤주희, 최태원 등 ‘옥중화에 출연하는 30여 명의 배우가 참석했다.

이날 고수는 그동안 사극에서는 좀처럼 보지 못했다가 ‘옥중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사극을 안 하려고 한 건 아니다. ‘옥중화라는 시놉시스에 윤태원이란 인물은 한 줄 밖에 없었다. 전 그게 좋았다.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단 생각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제가 이병훈 감독님의 굉장한 팬이다. ‘허준 등을 엄청 재밌게 봤다. 꼭 한 번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먼저 전화를 주셔서 같이 하자고 제안을 주셨다. 고민할 필요 없이 감독님 믿고 참여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하며 이병훈 PD와 함께 하게 된 것에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수는 개인적으로도 이 작품이 제게는 큰 산이고 생각한다. 평소 작품을 하는 것이 ‘산을 넘는 과정이라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큰 산을 만난 느낌이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선배님, 동료님, 후배님들과 이 큰 산맥을 잘 넘을 수 잇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옥중화로 호흡을 맞추게 된 여주인공 진세연에 대해 고수는 일단 진세연 씨와의 호흡은 좋다. 분위기가 매우 좋다. 이병훈 감독님이 그렇게 만들어준다”고 말하면서 예상 시청률에 대해 어느 분께서 전작 ‘결혼계약이 20%대로 끝났다고 했는데 저희가 그걸 받아서 시작하고 매회 1%씩 상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이야기를 그리는 사극으로,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만들어 낸 이병훈 PD와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