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모바일 플랫폼 확대를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넘어 ‘메가 모바일 네트워크로 본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비즈니스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활 밀착형 업종 대표 18곳과 모바일 플랫폼 동맹(Mobile Platform Alliance·M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날 GS리테일, 홈플러스, SPC, 동부화재, 한국스마트카드, 티켓몬스터, 하나투어 등 MPA 참여사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반포대교 남단 옆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MPA 출범식을 가졌다.
MPA는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카드 FAN(판)을 매개체로 업종과 사업의 경계를 극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비즈니스다.
MPA 참여사들은 신한카드 FAN을 기반으로 서로의 채널을 연결해 모바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각자의 자원을 공유해 고객에게 통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MPA 참여사들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즉,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사이클에 따라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내고 MPA 참여사들의 서비스 중 고객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해 고객과 MPA 참여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창출하겠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10월 MPA 서비스를 오픈한 GS25 편의점의 사례를 보면 신한카드의 정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깃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6개월 만에 멤버십 회원이 79만명 증가하고, 취급액이 월평균 16억원 늘어나는 등의 효과를 얻은 바 있다.
특히 MPA 참여사들은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업체로 1억1800만명의 총회원, 198조원에 달하는 총매출액, 1조5000억원에 이르는 적립 포인트, 5만6000개의 온·오프라인 고객 채널(이상 2015년 단순 합계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MPA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 비즈니스가 활성화 하면 고객과 MPA 참여사들이 누릴 수 있는 가치는 클 것이라는 게 신한카드측 설명이다. 이날 MPA 출범식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사진)은 기술, 가치, 생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서로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협력과 융합이 절실하다”면서 신한카드 F‘AN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경계를 극복하고 자원을 결합해 상생의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이날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인 앱카드 명칭을 ‘신한 F‘AN페이로 변경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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