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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0’의 각오…D-100 올림픽 대표들의 출사표
입력 2016-04-27 14:52 
리우올림픽 D-100일을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관계자 및 선수들이 힘차게 파이팅 하고 있다. 사진(서울)=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공릉) 강윤지 기자] 100일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10개-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한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목표 달성을 외쳤다. 최악의 여건이라는 우려를 딛고 목표를 달성해내겠다는 각오는 결연했다.
27일 오후 태릉선수촌에서는 리우하계올림픽대회 D-100일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정몽규 대한민국 선수단장, 조영호 사무총장, 최종삼 선수촌장을 비롯해 대표 종목 감독 및 선수들이 자리했다.
이 자리서 리우올림픽의 구체적인 목표가 언급됐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하여 하계올림픽 4개 대회 연속 세계 10위권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삼 선수촌장 역시 10위권 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꼭 따야 한다, 최소한 10개 이상 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숫자 ‘10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어떤 종목에서 어떤 선수가 딸 것인지가 상당한 관심사다. 그러나 선수들에게는 올림픽이 3개월 남았는데 그 기간 체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달라는 차원에서 부탁하고 있다. 유도, 사격, 양궁 등 우리가 예년에 따왔던 종목 외 종목들도 상상 외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외의 메달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메달밭 이외의 종목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부탁했다.
전통적인 ‘메달밭에 속하는 양궁과 유도 대표팀도 진지할 수밖에 없다. 이들의 목표는 전 종목 석권. 문형철 양궁 감독은 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목표는 전 종목 석권이었다. 그러나 주변 환경이나 당일 날씨에 의해 실패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니까 꼭 하고 싶다. 하려고 노력 중이고 꼭 할 것이다”는 뜻을 드러냈다.
서정복 유도 감독도 전 체급이 올림픽 티켓을 땄다. 지금은 각 나라 선수들, 특히 종주국인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선수들이 까다로워서 집중적으로 맞춤형 훈련을 통해 잘 연구하고 있다. 여자 선수들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헤비에서도 좋은 결과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금메달 싹쓸이의 희망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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