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남은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밸류에이션이나 정책 변수로 인해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떨어진 낙폭 과대주 중에서도 실적 전망치(컨센서스)가 개선되고 있는 종목들이 있어 투자 리스트에 올려볼 만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웅진씽크빅, 삼성카드, 에스원, 한국토지신탁이 컨센서스가 개선되고 있는 낙폭과대주다.
웅진씽크빅은 온라인 컨텐츠 ‘웅진북클럽의 효과로 2월에 1만6000원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1만2000원대에 주저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분기 이익전망치는 연초 84억원에서 최근 89억원으로 4% 올랐다.
넥센타이어는 4월중순 1만5400원까지 올라갔던 주가가 최근엔 다시 1만4000원대로 내려와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는 두달전 546억원에서 606억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초 삼성생명의 지분 매입 때문에 주가가 급등했던 삼성카드는 최근 들어 주가가 조정국면에 있다. 그럼에도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전망치는 두달새 1055억원에서 1136억원으로 상승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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